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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NSP통신) 차연양 기자 = ‘차연양의 명소 탐방 정복기(차연양의 명.탐.정)’에서는 영남지역 곳곳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고 그 속에 녹아든 주인공들의 철학과 이야기를 전한다. 누군가에게는 생업이고 누군가에게는 신념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인생이기도 한 생생한 현장에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NO KIDS ZONE’이라는 불편한 단어의 등장에 한참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커피 한 잔의 여유조차 눈치를 봐야하는 요즘, 지친 아이엄마들과 개구쟁이 아이들도 맘껏 즐길 수 있는 키즈카페가 대세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스카이점핑랜드는 트램폴린장이 마련된 키즈카페 실내놀이터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곳에는 트램폴린장과 더불어 편백나무 놀이터와 블록놀이를 할 수 있는 놀이 공간, 보호자가 아이들과 함께 앉아서 쉴 수 있는 카페 형태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저희 어릴 때만 해도 놀이터도 많고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참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곳들이 많이 없어 안타깝죠.”

대구 스카이점핑랜드의 이선우 대표는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뛰어놀 곳 없는 도심 속 아이들과 ‘노키즈존’이 서운한 부모들을 위한 휴식처를 내어주고자 했다.

이곳의 놀이시설 중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는 트램폴린장.

키 성장에 도움이 되고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해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한다.

영유아들을 위해 트램폴린 유아존도 따로 마련돼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도 안전하다.

편백나무 놀이터는 편백나무 조각들을 이용해 아이들이 모래놀이 하듯 가지고 놀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학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놀이와 운동,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소리쳐도 주위의 시선에서 자유롭다.

아이와 주위 시선을 동시에 신경써야했던 부모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대구 스카이점핑랜드는 부모가 육아라는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서도 아이들이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게끔 배려했다.

7살 아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한 학부모는 “사내아이라 유난히 활발하고 운동량도 많아 어디 가서 커피 한 잔 하는 건 엄두도 못 냈는데 이곳에서는 아이와 제가 함께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자주 찾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사회성이 부족한 게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됐는데 이곳에서 친구들에게 말도 걸고 함께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다”며 “안전하고 환한 분위기라 더욱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대구 스카이점핑랜드의 이용료는 1시간 기준 입장료 아이 3000원, 보호자 2000원에 커피나 음료 1잔이 제공된다.

파티룸도 갖춰져 있어 생일파티 등 단체로 이용하기에도 좋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혈기왕성한 아이들과 씨름하랴, 아이들 뛰노는 소음에 눈살 찌푸리는 주위 눈치 보랴.

몸도 마음도 지친 부모들이라면, 대구 수성구의 스카이점핑랜드에 주목하자.

얌전히 있으라 야단치는 미운 엄마아빠가 아닌 맘껏 뛰고 소리치게 해주는 ‘1등 엄마아빠’가 될 수 있는 ‘팁(tip)’이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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