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시는 최근 국립여수검역소와 목포검역소에서 채취한 해·하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어패류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의 온도가 20도를 웃도는 7~9월에 많이 나타난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현황에 따르면, 초여름에 발생하기 시작하다 무더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8~9월에 급증한다.

시는 관내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대상으로 고위험군을 파악한 후 중점 관리하는 한편, 해룡·와온 등 해안지역 3곳에 대해 비브리오 패혈증균 실험실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횟집·어패류 취급업소 98개소에 대해서도 위생점검 및 교육을 실시하는 등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해수온도가 18℃이상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간경화, 간암, 알콜성 간질환,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사람이 어패류를 생식할 경우 발병률이 높아 (사망률 40~50%)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어패류 보관시 -5℃이하로 보관하고, 어패류의 생식 섭취를 피하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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