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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주시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서서학동 학산(흑석골~보광재)과 우아동 행치봉~묵방산 일원 등 총 10.6㎞ 구간의 등산로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테마 숲길 조성과 생활권 등산로 정비를 위해 3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등산로에 지리·지형의 역사적 이야깃거리를 담은 안내판과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보광재에 2억원이 투입돼 안내판을 비롯한 나무다리와 데크, 나무계단, 수변쉼터 등이 설치되고 황토·지압보도(70m)와 천연매트(275m)가 깔린다.

또한 행치봉 구간에는 1억9000만원이 투입돼 데크와 천연매트(40m), 안내판, 나무계단, 안전로프 등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자연훼손은 최소화하고 지역의 산림생태·문화·역사를 연계할 수 있는 숲길로 조성해 지역주민과 등산객들이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학산과 고덕산 등 생활권 등산로 23개 노선, 71.6㎞를 정비해 등산객에게 친환경적인 숲길을 제공해왔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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