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에서는 지역특화작목인 멜론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멜론 기술보급 평가회를 지난 9일 도포면 멜론 재배현장에서 100여 명의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민선6기 전동평 군수의 1읍면 1특작물 육성 방침에 따라 도포의 황토멜론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

영암군이 올해 중점적으로 개발·보급한 재배기술과 품종은 지역브랜드 유망품종인 ‘산타페(전남6호)’와 멜론 2줄기 유인재배 및 친환경 병해충방제법이다.

산타페 품종은 전라남도에서 최근 육종한 품종으로 봄가을 작기에 알맞고 과실이 크며 흰가루병에 매우 강한 최고품종으로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멜론 2줄기 유인재배법은 기존에 1주 1과 재배법에서 탈피 1주 2과로 전환하는 기술로서 현장평가 결과 모종소비는 20% 절감되고 수확량은 30% 증가되는 획기적 기술로 평가됐다.

친환경 병해충 관리를 위한 여름철 태양열소독법 현장 시연도 실시했다.

이 소독법은 여름철 비닐하우스 휴작기에 비닐하우수를 밀폐해 온도를 70℃까지 높여 토양에 있는 병해충을 사멸하는 방법으로 땅에 쌀겨, 알코올, 석회질소 등을 넣고 30일간 밀폐하면 친환경적으로 소독이 돼 병해충 예방과 토양 지력상승 등 다양한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포 황토멜론은 지속적인 품종개량과 농토배양을 실시하면 당도, 무게, 식감 등 모든 면에서 최고품질의 영암 대표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명품 멜론 생산으로 농가소득이 증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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