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제 4회 북투필름(BOOK TO FILM)’을 통해 영화 및 영상물로 재탄생 할 원작출판물을 모집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북투필름은 원작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와 영화, 영상 소재를 찾는 국내외 감독 및 프로듀서를 연결하는 장으로, 2012년 황금가지 출판사의 ‘선암여고 탐정단’이 드라마 계약 체결, 2014년 고즈넉출판사의 ‘직필’과 황금가지 출판사의 ‘유다의 별’이 영화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왔다.

북투필름은 매년 온라인 공모를 통해 접수된 원작출판물 중, 10편내외의 작품을 선정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에서 공개 피칭 및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 영화와 출판 콘텐츠의 활발한 연계를 주선하고 있다.

출판원작에서 영화화 소재를 찾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 다시 출판원작을 구매하는 산업간 시너지 효과는 영화시장의 확장 및 제작비 증가와 함께 날로 높아지는 중이다.

특히 전통적인 출판 원작뿐만 아니라, 인터넷 및 스마트폰 기반의 웹툰, 웹노블, 앱노블 등이 대중적 검증을 거친 후, 영화 및 드라마 시장에서도 성공하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향후에도 산업간 크로스오버 경향은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한국영화 ‘우아한 거짓말’, ‘도가니’, ‘은교’, ‘은밀하게 위대하게’, ‘설국열차’뿐만 아니라, ‘헝거게임’ 시리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반지의 제왕’ 등 외국영화에서도 장르 및 국적을 뛰어넘는 원작출판물들의 영화화된 성공 사례는 무수히 많다.

2012년 신설되어 4회를 맞는 북투필름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출판산업과 영화산업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영화 제작자들과 직접 연계해 성공 사례를 이끌어냄으로써, 해를 거듭할수록 업계의 호응을 이끌어가는 중이다.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출판산업과 영화산업의 관심과 호응에 부응해 올해 더욱 실질적인 성과가 예상되는 북투필름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아시아필름마켓 기간 중 개최되며, 2015년 7월 15일 온라인 참가 접수를 마감한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