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시는 종량제 봉투 가격이 2003년부터 12년 동안 동결되면서 쓰레기 처리 원가에 현저히 못 미쳐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현실에 맞는 수준으로 다음달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최소 20원에서 최대 42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봉투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기존 봉투와 구분이 쉽도록 봉투의 글자색도 바뀐다.
일반용(5ℓ, 50ℓ, 100ℓ)봉투는 흰색 바탕에 글씨는 검정색에서 녹색으로. 재사용(10ℓ, 20ℓ)봉투는 연보라 바탕에 글씨는 청색에서 녹색으로 변경된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기존의 종량제 봉투에 배출된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고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기존 종량제 봉투는 봉투 판매소에서 규격별 인상차액을 지불하고 변경된 봉투로 교환해 사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시민 여러분도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해 부담을 최소화 하는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새롭게 제작되는 종량제 봉투는 7월말부터 봉투 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5ℓ/90→110원, 10ℓ/180→220원, 20ℓ/350→440원, 50ℓ/850→1060원, 100ℓ/1700→2120원 으로 조정됐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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