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북 고창군보건소가 지난 8일 농촌지역에서 사용하는 농약으로 인한 자사를 줄이고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창군 무장면 백양마을회관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진술 고창 부군수, 장명식 도의원,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염혜정 한국자살예방협회 팀장과 마을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농촌지역에서 노인자살의 주요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 충동적인 자살을 사전에 예방할 목적으로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고창은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백양·덕림·송계마을이 선정됐으며 백양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3일 덕림마을, 15일 송계마을에서 현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윤섭 군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통해 생명존중 분위기를 확산하고 노인 자살률 감소에 보탬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된 3개 마을 99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매월 사용실태 모니터링과 정신건강증진 서비스도 시행해 농촌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