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지난 3일 개최한 방과후 학교 강사 역량강화 워크숍. (전남교육청)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 방과후 학교 위탁 운영기관인 목포대 어울림아카데미는 지난 3일 소속 강사 4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위탁사업 전반기 성과평가와 함께 강사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 날 워크숍에서는 전남교육정책 연구소 정민석 연구원이 방과후 강사의 마인드 제고 및 기대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도교육청 및 신안교육지원청 방과 후 업무 담당자들의 소통의 시간도 이어졌다.

올 해로 3년 째 방과후 위탁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목포대 어울림아카데미는 한층 강화된 강사진으로 신안지역 학생 및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안 장산초등학교 미술 벽화 방과후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주하연 강사는 “비록 먼 뱃길에 힘들었지만 소외된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좋은 방과 후 수업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학생들이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게 돼 보람을 느끼고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허호 방과후교육복지과 장학관은 “강사들은 교육 소외지역의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희망을 불러일으켜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교육청은 이와 관련 전남교육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성과를 평가하고 위탁 지역의 정기적인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전남 지역에 맞는 방과후학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전남교육청 방과후교육복지과(과장 김인선)는 목포대 어울림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강사들의 역량 강화 기회를 갖도록 하는 한편 오는 8월 위탁기관의 중간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지난 2013년부터 농촌-도서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농촌-도서지역 방과후학교 위탁운영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도서지역 방과후학교 위탁운영 시범사업’은 신안, 장흥에 이어 올 해는 함평지역으로 확대했으며, 목포대, 순천대, 호남대 예비 사회적기업 등이 총 55개 학교에서 위탁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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