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월드프렌즈 IT봉사단. (조선대)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조선대 학생 4명이 ‘월드프렌즈 IT봉사단’에 선정돼 스리랑카에서 두 달간 정보화교육을 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월드프렌즈 IT 봉사단 파견사업은 국가 간 정보격차 해소의 하나로 한국의 IT인력을 전 세계 개빌도상국에 파견해 정보화교육, IT-Korea 홍보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국가 간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5710명의 월드프렌즈 IT 봉사단원을 파견했으며, 올 해는 IT봉사단원 560명이 7~8월 두 달 간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20개 개발도상국에서 현지 맞춤형 IT교육과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 IT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정보통신기술(ICT) 한류를 전파한다.

김민국(경영학부 4) 학생을 팀장으로 전경오(법학과 2) 최나현(경영학부 3) 김기광(전기공학과 3)학생으로 구성된 ‘조선통신사’ 팀은 오는 7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두 달간 스리랑카의 두 번째 수도였던 폴로나루와(Polonnaruwa)의 Nanasala & Community Development Research Center에서 학생, 교사,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학생들은 IT교육 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홍보한다는 의미에서 팀명을 ‘조선통신사’로 정했다.

이들은 정보화교육 70%, 한국문화 홍보활동 30%의 비율로 활동한다.

정보화교육은 하루 5시간 씩 컴퓨터에 대한 기초지식과 활용법을 교육한다.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 등을 기초, 기본, 활동 세 단계로 나눠 교육해 파워포인트로 개인달력과 스리랑카 소개 ppt를 제작하도록 하고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windows moviemaker 교육을 통해 직접 동영상을 제작해 콘테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문화홍보 활동은 한국어 교육과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린다.

윷놀이, 연날리기, 공기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부침개와 떡볶이 만들기, K-POP 배우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익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탈, 방패연, 팽이를 만들 때 조선대 UI를 활용해 조선대를 홍보할 계획이다.

봉사단원에게는 현지 교육에 필요한 노트북, 빔프로젝터, 디지털카메라 등의 IT장비가 지급되며 왕복항공권, 체재경비 등도 지원된다.

김민국 조선통신사 팀장은 “단순한 IT교육이 아니라 한국 문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교육이 끝난 후에도 카카오톡 등의 앱을 통해 IT관련 문의나 PC 점검을 지원할 것”이라며 “가르친다는 생각 보다는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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