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29일 오전 10시 48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A(66) 씨 집에서 LPG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A 씨가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고로 3층 주택건물 1층이 크게 부서졌고, 인근 주민 3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

불은 1층 안방에서 발생해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25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30쯤 가스 배달원이 A 씨 집에 LPG 가스 1통을 배달한 것과 A 씨의 지갑 속에서 “형님 내 먼저 갑니다”라는 메모형식의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혼자 생활하는 세입자 A 씨가 처지를 비관해 LP가스를 폭발시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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