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의 이번 계도활동에서 사용될 ‘나부터 운동 홍보 스티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은 부산교통질서 캠페인인 ‘나부터 운동’의 자발적인 시민 동참을 유도하고 메르스 등으로 위축된 지역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간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한 선별적 계도 활동을 진행한다.

부산경찰은 강력한 교통단속만으로는 교통사고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단속보다 계도가 법규준수의식 향상 효과가 클 시 과감히 훈방 조치해 자발적 교통질서 준수 문화를 유도·확산코자 한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시민과 피서객 등을 대상으로 중대 교통법규위반 행위는 엄정히 단속하는 한편, 가족동승, 초보운전, 장애인, 임산부, 고령, 초행길 운전자 등의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나부터 운동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는 가시적·공개적 계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도 활동은 우선 위반자에게 위반사실 고지 및 특이사항 조회 후 향후 교통법규 준수를 약속받으면 범칙급 통고서 대신 ‘나부터’스티커를 배부, 약속실천의 의미로 스티커 부착 후 ‘인증샷’을 촬영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부산경찰은 이번 계도 활동으로 ‘나부터’운동에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고 부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선진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위반자에 대한 ‘유쾌한’ 단속 활동이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전환하고 휴가철 부산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