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회사 통근버스 엔진룸에 설탕 등 이물질을 넣어 회사원 250여명의 출근을 방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5일 회사 통근버스 엔진룸에 설탕 등 이물질을 투입해 재물(버스)을 손괴한 혐의로 전직 통근버스기사 A(6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새벽 2시쯤 영도 동삼동 태종대 온천 주차장에 주차해둔 회사 통근버스 6대에 잠겨있지 않은 엔진룸을 열고 엔진오일 주입구에 설탕 등 이물질을 투입해 재물을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회사 직원 250여명이 출근하지 못하도록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 씨는 B 기업의 버스기사로 2년 4개월간 근무하다 지난 5월 18일자로 퇴사한 자로, B 기업에 재취업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해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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