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머그컵.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강진 청자가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를 빛낸다.

오는 7월 3일 개막해 14일까지 12일 간 펼쳐지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강진청자 머그컵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170여 개국 2만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들이 참여하는 유니버시아드대회를 통해 강진 청자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청자머그컵 증정은 청자를 세계에 알리려는 강진군과 한국을 대표하는 기념품을 고려한 유니버시아드 입장이 맞아 떨어져 진행됐다.

지난 3월 박수철 강진군 부군수는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를 방문해 김윤석 사무총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을 만나 강진청자의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념품 사용을 협의한데 이어 지난 5월 12일 강진청자협동조합과 광주관광협회는 청자기념품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5000만원을 투입해 청자머그컵 3600개를 제작했다.

군은 강진머그컵 등 강진청자를 알리기 위해 물레성형과 옹기체험관을 운영해 광주를 찾은 유니버시아드 선수들에게 청자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일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은 국보급 고려청자의 맥을 잇고 있는 곳이다. 천년 비색의 아름다움을 실용적인 머그컵에 담았다. 한국을 방문한 전 세계 대학생 선수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기억할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국보급 고려청자의 70%가 생산된 곳이자 고려시대 188기의 가마터가 있던 곳으로 국내유일의 고려청자 박물관인 ‘고려청자박물관’을 운영 중에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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