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목포시가 메르스 입원 및 격리가구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등 메르스로 인해 주보호자가 모두 격리되면서 일시적으로 아동·노인·장애인에 대한 적절한 보호가 어려운 가구에는 주보호자가 퇴원하거나 격리 해제될 때까지 도시락·반찬배달 등 식사지원, 가사간병지원, 거동불편자 활동보조 등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메르스 입원 및 격리자의 소득·재산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1개월분 긴급 생계급여를 가구원수 별로 차등지급해 격리 가정의 생계를 지원한다.

시는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고 격리 대상자 확정 즉시 각종 생필품, 담요, 간소복, 속옷 등 응급구호물자도 지원할 방침이다.

격리자나 가족이 보건소, 129 보건복지부 콜센터, 복지포털사이트를 통해 도움을 신청하면 시는 복지서비스 담당부서에서 상담을 통해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격리대상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보호자 부재 상황임을 감안해 유선상담을 신청받고, 관련서류는 격리해제 후 보완하는 방식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동언 기자, nsp32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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