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진구는 서면을 중심으로 하는 부산 상권의 중심이자 부산시민공원 등 아름다운 도심환경을 자랑하는 문화도시입니다.
또한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를 통해 부산을 의료관광의 선도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는데요.
NSPTV 2015 기관장에게 듣는다. 오늘은 관선, 민선 포함 5대째 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는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을 만나봤습니다.
[차연양 기자] 총 5대에 거쳐 구청장으로 재임 중입니다. 그간의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하계열 구청장] 긴 세월이었지만, 고여 있는 물을 썩는다고 하잖아요. 저는 고여 있는 물이 아니고 도도히 큰 바다로 나가는 장강(長江), 굉장히 빨리 흘러가는 물처럼 지금까지 구청장 역할을 하면서 많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우리 부산진구를 발전시켰다는 자부심도 가지고,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는 그런 소회를 갖고 있습니다.
[차연양 기자]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을 끼고 있는데, 향후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이 있으신지.
[하계열 구청장] 몇 년 동안 부산진구에서 국비예산, 시비예산을 지원받아서 남다른 노력을 통해 젊음의 거리도 만들고 서면 문화의 거리도 만들고 또 롯데호텔 주변의 200개 정도 모여 있는 병원을 연결하는 메디컬 스트리트도 만들고..국내외 많은 관광객들, 특히 내국인들에게는 즐길거리, 볼거리, 찾아오는 부산진구가 되도록 관광자원을 계속해서 개발해야 되고, 외국인관광객들에게는 의료관광을 비롯한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전통시장과 도심지 투어를 할 수 있는 것, 특별한 우리 음식 맛도 보고, 면세점에서 쇼핑도 하고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차연양 기자] 서면거리 청소파업의 찬반논쟁이 뜨거웠는데, 이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십니까.
[하계열 구청장] 우리가 3일간 청소를 안했던 것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는데, 극약처방이라는 말도 있었고 오기행정이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만 3일간 청소를 안 함으로써 주민들은 물론 부산시민 전체, 전국에서 관심 있는 국민들마저 쓰레기의 폐해, 쓰레기의 심각성을 한 번 더 느끼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고요. 지금은 그 거리가 아주 몰라보게 깨끗해졌습니다. 특히 길거리에 쓰레기통을 두면 그 쓰레기통 주변이 ‘쓰레기밭’이 된다는 생각 때문에 우리 행정기관에서 길거리에 쓰레기통을 설치를 못했었는데 이번 우리의 시험적인 방법을 통해서 쓰레기통을 8군데에 놨는데 쓰레기통 주변이 깨끗해요. 우리 시민들하고 같이 한마음이 된다면, 특히 도심지에서 쓰레기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은 여실이 증명이 된 사건이라고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차연양 기자] 따듯한 서민복지와 활기찬 지역경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복지와 경제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지.
[하계열 구청장] 금년도 우리 구정 방향을 ‘섬김’과 ‘보살핌’을 표방했습니다.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 영세서민들에 대한 ‘생계·생활지원’을 통해서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살핌 복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요.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우리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도심지의 상업구조에 맞게, 예를 들어 특색이 있는 골드테마, 보석 상가라든지 도심지에 있는 지하상가, 서면 로터리를 중심으로 한 여러 가지 유통, 액세서리 가게, 음식점 등 특색 있는 가게들이 소규모 영세 상인들이 장사가 잘 돼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시책을 강구하고, 물론 정부방침과 부산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서 하는 일들이지만 우리 부산진구 특유의 특성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박차를 가해서 서면을 중심으로 하는 부산진구 지역경제가 더욱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차연양 기자] 부산진구의 도시브랜드를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하계열 구청장] 우리 부산진구는 ‘찾고 싶은’, ‘즐거움이 있는’ 그런 도심지, 즉 도심지의 관광투어도 중요하지만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한 번 더 와서 즐거이 보낼 수 있는 그런 도시브랜드를 만들어야 된다고 보고요.
[차연양 기자] 끝으로 부산진구 주민들, 부산진구를 찾는 이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하계열 구청장] 먼저 부산진구 40만 구민여러분들께는 우리 부산진구가 ‘나의 것이다’, 즉 주인의식을 가지시고 부산진구를 살기 좋은 고장, 아름다운 사회, 앞서가는 명품 자치구를 만드는 데 구민여러분이 함께 구정에 동참해주시고 협력해 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리고, 또 부산진구를 찾아오는 모든 분들이 부산진구는 부산의 중심이고 부산의 보석이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아름다운 부산진구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시고 언제든지 한 번 더 찾아올 수 있는 그런 부산진구가 되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촬영] 문현승 PD
[편집] 김상균 PD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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