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전통 사회에서 이상적 인간형으로 여겨졌던 선비는 이기심을 경계하고 공공의 의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선비는 항상 자신의 인격을 성실하게 연마하고, 사회적 갈등 문제를 바르게 진단해 지혜롭게 치유할 수 있는 지성인이다.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우리철학연구소(소장 이철승)가 선비정신과 풍류사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오는 26일 오후 1시30분 경상대학 8층 세미나A실에서 개최한다.

이 날 ‘선비정신의 연원과 한국 선비정신’(김성기 성균관대 교수), ‘풍류가 빚어낸 이상향-강암의 풍죽을 중심으로-’(권윤희 조선대 연구원), ‘한국 풍류와 미학의 연관성’(신정근 성균관대 교수), ‘선비의 리더십’(김재경 조선대 교수)이 발표되고, 임재진 조선대 교수, 정상봉 건국대 교수, 김교빈 호서대 교수, 임옥균 성균관대 수석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철승 우리철학연구소장(철학과)은 “현대적 의미에서 선비란 배타적 경쟁을 지양하고 자신이 속한 사회의 구성원이 고른 대접을 받아 함께 즐기는 평화로운 어울림의 공동체 사회를 구성하는 일에 앞장서는 사람으로서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할 뿐만 아니라 밝은 미래를 안내할 눈을 기른다”며 “선비정신과 풍류사상이 오늘날 삭막해져가는 인간성 문제와 생태계 파괴 및 소외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데 사상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 우리철학연구소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무비판적인 ‘수입철학’과 맹목적인 ‘전통철학’에 대한 지나친 의존현상을 반성하고 새로운 세계관에 바탕한 ‘21세기형 우리철학’의 정립을 위해 지난 해 6월 출범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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