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시 남구 대연동 일대에서 부산경찰이 메르스 확산 방지 및 신속 출동 등을 위한 FTX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은 17일 오전 11시 20분 남구 대연동 일대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 및 신속한 출동 등을 위한 야외기동훈련(FTX)를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자택격리 대상자 이탈 상황을 가정해 보건소 담당자가 핫라인을 통해 경찰에 신고하면 남부경찰서 신속대응팀 및 관할 지구대에서 출동,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탈자를 찾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부산경찰은 또한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등으로 사회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관련 상인들이 힘들어 한다는 지적에 따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등에 대해서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허위신고자 등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 및 즉결심판에 회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17분쯤 술에 취해 “병원에 데려다 달라, 메르스로 열이난다”며 112에 허위 신고를 한 A(24, 남) 씨를 허위신고로 즉결심판 회부한 바 있다.

전날인 15일 오후 12시 50분 쯤에도 같은 혐의로 B(52, 남) 씨를 위계공무집행방해로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경찰은 앞으로도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메르스 관련 상황에 대해서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선조치 하는 등 메르스 예방 및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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