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차연양 기자 =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출신 4명이 첫 경력법관으로 임용된다.

대법원이 오는 7월 1일자로 로스쿨 출신 경력법관 37명을 임용한다고 발표, 이번 경력법관 37명 가운데 경북대 로스쿨 출신은 4명으로 서울대(5명) 다음으로 많다.

신임법관들은 지난 2012년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로스쿨 1기 졸업생으로, 로스쿨 출신 첫 법관 임용자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사법연수원에서 신임판사 연수교육을 받은 뒤, 연수교육 결과 등에 따라 전국 법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김문재 경북대 로스쿨 원장은 “경북대 로스쿨 출신 신임법관 4명은 학부 전공이 법학이 아닌 심리학, 외교학, 컴퓨터학, 신문방송학 등 비법학 출신”이라며 “이번 결과는 다양한 전공자를 법조인으로 양성한다는 로스쿨 설립 취지에 충실한 성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대 로스쿨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교과과정 운영 등을 통해 법학 전공은 물론 비법학 전공자들이 법조인으로서의 능력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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