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시는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의 일환으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의 기업 내 조기 정착을 위해 오는 15일 오후 3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와 관련부처 공동으로 ‘일·가정 양립 제도 실천 캠페인 추진’ 협약을 맺는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주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회장, 이규섭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장과 함께 미래여성병원 등 일·가정 양립 이행지표를 실천할 10개 참여 기업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 참여업체 지원기업인 BNK부산은행,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등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해 서명을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일·가정 양립제도의 주요지표인 ‘유연근무, 정시출퇴근, 근로시간 단축, 자동육아휴직,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 중 1개 이상, 보조지표 ‘가족친화문화조성 및 정책정보 제공’을 선택해 이행한다.

지원기업은 참여업체에게 직장인 우대대출, 병원 진료비 및 농구경기 입장권 등 할인 제공으로 지원기업들의 캠페인 활동을 응원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를 행·재정적 지원하며 부산여성소비자단체는 이행사항에 대한 모니터링 역할을, KBS부산방송총국은 캠페인 진행상황 보도 등 언론 홍보를,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는 인구교육 등 일·가정 양립 교육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희영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일과 가정의 조화는 일의 능률향상으로 기업의 생산성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근로자의 건강과 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및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사회, 그리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이 부산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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