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대표적인 유허지인 통도사 극락암 삼소굴. (양산박물관 제공)

(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양산시의 정체성과 역사문화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시민들의 애향심 고취 등을 도모하기 위해 양산 정신 선양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산정신 선양사업은 크게 양산이 배출한 역사적, 문화적 인물들을 조명해 소개하는 작업과 역사적 유허지를 알리고 추후 정비할 수 있도록 관련자료를 발굴하는데 주안을 두고 진행된다.

우선 박물관에서는 6월부터 양산지역 문화인사, 원로, 학계 등 관련전문가들의 자문과 검토를 토대로 양산이 배출한 인물들의 대상을 확정하고 양산 관련 인물의 업적과 유적지 등을 입체적으로 구명하는 작업을 거쳐 올해 안에 “양산의 인물” 책자를 간행해 관계기관, 도서관, 학교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양산을 자랑하는 유적지, 명승 등을 선정하고 각종 사료, 구전전설, 사진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추후 안내판, 표지석, 기념물 등 관련 문화사업에 활용할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박물관 신용철 관장은 “공립박물관은 지역문화의 전시 및 사회교육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애향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활동 등을 병행해야 하는데, 우리 관이 주도적으로 양산정신 선양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양산 인물과 역사의 우수성을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

양산시립박물관에서는 역사문화 인물과 유적지에 대한 자료가 구축되면 이를 토대로 내년에 개최할 양산시 승격 20주년 기념 특별전시에 반영해 별도의 전시코너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업의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양산정신 선양사업에 대한 의견제안 및 문의, 기타사항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담당으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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