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농업인 마을 공동급식.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는 농번기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주민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며 고령 농업인의 안부를 살피는 등 마을 내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농업인 마을 공동급식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공동급식 여건을 갖춘 마을을 대상으로 급식도우미 인건비와 식재료비의 일부를 지원해 일손이 바쁜 농번기철에 마을별 공동급식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나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158개 마을에 2억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점심식사를 제공해 농번기철 바쁜 농업인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해결하는 등 식사 준비에 따른 일손부족을 덜어주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새로운 농촌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나주시는 마을 공동급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2일 100여 명의 공동급식 마을대표를 대상으로 ‘농업인 마을공동 급식사업 추진요령’ 및 ‘음식물 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으로 마을 공동급식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 해 4억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간 310개 마을에 대한 공동급식을 지원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바쁜 농번기철 마을 공동급식 사업 추진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영농참여 확대와 고령화 추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의 복지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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