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대구-옌지 부정기편의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들이 취항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지금까지 모든 국제선을 부산에서 취항해온 에어부산은 처음으로 부산이 아닌 지역에서 국제선을 취항한다.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이 지난 3일부터 대구-중국 옌지(연길) 노선을 주 2회(수·토) 에어버스 A321-200 항공기로 오는 27일까지 취항한다고 4일 밝혔다.

대구-옌지 부정기편은 오후 10시 5분 대구출발(BX3355), 오전 1시 30분 옌지출발(BX3365)로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 40분이다.

중국 옌지는 국내에 연길로 알려져 있는 중국의 최동북에 위치한 도시로 전체 인구의 35%(약 80만명)가 조선족동포로 구성돼 있다.

옌지는 백두산과 두만강에 갈 때 심양·장춘·목단강을 경유해 가는 것 보다 약 2시간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장점과 고구려 유적지, 항일 유적지가 풍부해 우리나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다.

이번 대구-옌지 부정기편은 모두 에어버스 321-200 기종으로 운영, 기내식으로 따뜻한 곤드레나물밥과 치즈케이크가 무료 제공된다.

김장호 에어부산 경영지원팀 대리는 “대구-옌지 노선을 시작으로 오는 8월과 9월 대구-장자제 노선 취항도 계획하고 있다”며 “대구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을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시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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