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향토 소주업체인 대선주조가 순한 소주 열풍을 사로잡을 제품 두 개를 한꺼번에 공개했다.
대선주조는 오는 8일 15.8도 초저도 소주 ‘시원블루 로즈’와 14도 리큐르 제품 ‘시원블루 자몽’을 전격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15.8도 시원블루 로즈’는 대선주조가 지난 2월 일식당 등에 한정판으로 출시해 호평을 받은 16.9도 시원블루 로즈를 보다 낮은 도수에서 원재료와 맛을 유지시키는 기법을 개발해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알코올 도수가 15도대까지 내려가면 일반적으로 소주맛이라 인식하는 정통 희석식 소주의 달고 쌉쌀한 맛이 약해져 물맛이라는 혹평을 듣기 십상이나 시원블루 로즈는 이를 극복해 시장이 더욱 주목하고 있다.
천연암반수만 100% 사용하여 제조된 시원블루 로즈에는 남미의 건강비결이라 꼽히는 마테잎차와 벌꿀, 식물성 단백질 감미료인 토마틴이 들어갔으며, 클래식 음악의 파장을 진동으로 전달해 목넘김을 부드럽게 만드는 클래식음향진동숙성공법이 적용됐다.
대선주조 모델인 국민 치어리더 박기량이 다이어트를 위해 마테잎차를 즐겨 마시는 데서 비롯된 탄생스토리로 ‘박기량 소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선주조는 알코올 도수 14도인 ‘시원블루 자몽’을 출시해 주류업계의 새로운 붐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큐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원블루 자몽은 자몽과 레몬의 천연 과즙이 기존 시판 제품보다 2.2배 더 많이 들어가 자몽 특유의 상큼한 신맛이 풍부하며 벌꿀로 살린 깔끔한 단맛이 특징이다.
대선주조는 인공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은 고급매실주 ‘시원매실골드’ 제조기법을 적용해 다른 회사제품들과 차별화를 기했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자몽에 대한 20대 젊은층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점을 확인했으며, 이들이 리큐르 제품의 붐을 선도하고 있는 세대임을 감안해 자몽맛으로 출시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대선주조는 타사와 동일한 첨가물 함량의 리큐르 제품을 지난해 말 이미 개발했으나 유행에 성급하게 편승하는 것보다 좋은 맛을 지닌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과즙이 2배 이상 많이 들어가되 가격은 일반 소주와 같게 했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선주조 박진배 대표는 “시원블루 로즈와 시원블루 자몽은 85년 소주명가의 노하우와 세계 3대 국제주류품평회 IWSC, 몽드 셀렉션에서 수상한 기술력을 십분 발휘해 개발된 것”이라며 “고객 여러분들이 우수한 제품을 맛과 가격의 부담 없이 선택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동시에 출시하는 만큼 두 개 제품 모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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