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안전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29일 여수석유화학부두 앞 해상에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소방서, 여수경찰서, 여수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여수광양항만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여수페트로 등 9개 기관·단·업체 100여 명이 합동으로 위험․유해물질(HNS) 유출사고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 했다고 밝혔다.

여수 지역은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석유화학산업과 연계한 HNS 저장 및 생산시설이 있으며 벤젠 등 주요 HNS 물질을 선박으로 실어나르고 있다.

이번 HNS 대응합동 훈련은 위험 유해물질 유출사고에 대비·대응하고자 실시되는 만큼 해경 방제정 3척과 민간 방제세력 등 총 8척을 동원해 전진 배치하고 실전 같은 훈련을 했다.

훈련은 화확제품운반선 하역 중 벤젠 5만 리터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122신고 즉시 오염피해 예측 시뮬레이션을 가동하고 합동대응세력을 급파해 오염물질 탐지, 오일펜스 400m를 폐쇄전장, 유출유 회수작업 등 방제조치, 선박제독, 소화포 발사 등의 순서로 육·해상에 걸쳐 입체적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여수해경은 관계자는 “민·관 HNS 대응합동 훈련을 통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굳건히 구축하는 한편 해양사고 대비·대응기관으로서의 사고 수습능력을 강화하고 위험·유해물질 대비·대응체계를 개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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