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신부안)이 ‘사진으로 보는 70년사(이하 70년사)’ 출판기념회를 지난 20일 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이 날 출판기념회에는 지병문 전남대 총장을 비롯해 신부안 전남대의과대학장・윤택림 전남대병원장과 교수・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전남대 의과대학의 귀중한 사료집 출판을 축하했다.
전남대 의과대학은 지난 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지나온 70년을 되돌아 보고, 다가오는 70년을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 70년사’를 출판했다.
이번 ‘70년사’ 출판은 전남대 의대와 전남대병원의 역사 정리 뿐만 아니라 당시의 주거 환경과 생활 등의 시대상도 게재됨에 따라 한국의 근대사를 정리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총 250쪽으로 구성된 ‘70년사’ 는 전남대 의과대학이 광주의학전문학교로 시작한 지난 1944년부터 2014년까지의 사진 800여 장과 자료 200여 점이 실려, 70년의 변천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거듭나다’ ‘나아가다’ ‘아우르다’라는 3가지의 테마로 구성해 마치 재미있는 이야기 역사책를 보듯 시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특히 지난 1944년 광주의학전문학교 개교 당시의 모습과 학생들의 복장, 언론 보도 내용 등은 눈길을 끌었으며, 학교 주변 시가지 항공사진들은 도시의 변천과정을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70년사 는 편찬위원회(위원장 송호천 핵의학과 교수) 구성 이후 자료 수집 등 2년여의 작업 끝에 완성됐다.
신부안 학장은 발간사를 통해 “70년사 기념 화보는 우리대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영해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고하기 위해 출판하게 됐다” 면서 “앞으로 전남대 의과대학은 의학발전의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창의적 인재양성 요람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병문 전남대총장은 축사를 통해 “화보 곳곳에 스며있는 70년 역사의 숨결이 전남대 의과대학을 세계 속의 의과대학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윤택림 전남대병원장도 “이번 70년사 출판이 전남대 의과대학과 전남대병원이 함께 세계 속의 대학, 세계로 뻗어가는 병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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