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중연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이 완료돼 6월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농축산순환자원화 시설은 부지면적 15,443㎡에 건축면적 5,714㎡로 55억원을 투자해 완료했으며 하루 우분 60톤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완전밀폐형 무악취·무방류 최첨단 설비를 갖췄다.

군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즉시 수거, 퇴비화해 향후 퇴비 70만포(20㎏/1포)를 생산해 지역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결은 물론 토양개선 및 친환경 지역농산물의 품질향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은 농축산 부산물을 자원화해 농토에 되돌려주는 경축순환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광역친환경단지는 금과면 남계리 일원에 부지 24,610㎡에 1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완료한 농축산 순환자원화센터 이외에도 산지유통 및 교육체험시설, 친환경 벼 건조 저온저장시설을 구축해 친환경농업의 발전기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군은 딸기, 메론, 매실 등 지역특화작목의 선별기를 갖춘 산지유통센터와 교육체험관, 벼 건조 저온저장시설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농축산 순환자원화 센터는 자원의 순환을 통해 농업발전은 물론 농촌의 환경도 개선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며 “특히 순창은 친환경 농업을 통한 농업발전을 제일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사업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 지역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는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중연 기자, nspj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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