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 (전남대병원)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와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조동련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티탄산화물 코팅 약물용출 심장혈관 스텐트’가 최근 미국 특허등록을 획득했다.

전남대학교 부설 함국심혈관계 스텐트 연구소(소장 정명호 교수)는 ‘티탄산화물 코팅을 이용한 약물용출 심장혈관 스텐트’가 지난 4월 7일자로 미국 특허등록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등록된 심장혈관 스텐트는 신생내막 억제 효과를 보이고, 폴리머를 사용하지 않고 약물을 부착시켜 염증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으로 국내에선 지난 2011년 특허등록 됐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 실용화 진흥원의 연구 성과 과제로 선정돼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 연구과제 수행에는 전남대병원이 개발해 특허등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제조허가를 받은 심혈관계 스텐트(CNUH stent)가 이용되고 있다.

정명호 교수팀이 개발한 CNUH stent는 수많은 동물실험을 통해 효과가 외국산 보다 우수하다고 입증됐으며, 정명호 교수는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지난 2014년 11월 일본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

심장혈관 스텐트는 국내에서 수입하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의료기기다.

한편 정명호 교수는 현재까지 심혈관계 관련 논문 1217편, 국제발표 및 강의 858회,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 42건, 기술이전 4건, 저서 62편 등 국내 최고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실적에 따라 한국연구재단 교수업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정명호 교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장중재술을 시술하고 있으며, 지난 1996년부터 돼지 심장을 이용한 2300여 회의 동물심도자 실험연구를 시행해 세계 최다실험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정명호 교수는 “이번 스텐트가 상용화되면 국가 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아울러 국산화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국내 심장병 환자들에게도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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