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들과 사회단체등이 해룡천정화 사업에 동참해 가꿔 나가고 있다 (순천시)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시는 도심하천을 건강한 생태환경으로 조성 관리해 정원의 도시에 걸 맞는 시민행복 실현과 머무르는 순천 여건조성, 대한민국 생태수도 완성의 기틀을 마련 해 나가고 있다

순천 도심을 흐르는 동천은 2002년 당시만 해도 오염이 심해 시민들이 가까이 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공장을 짓는 것을 도시의 경쟁력으로 여겨왔다.

이에 시는 순천시내 한가운데를 흐르는 동천을 보면서 자연과 생태가 미래 도시의 경쟁력으로 보고 동천을 복원하기 시작했다.

동천 1급수 복원을 시작으로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순천만정원 개장, 순천만정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 봉화산둘레길 완공으로 순천의 생태축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룡천 수질개선 사업이 이번 환경부 오염하천 통합·집중 개선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400억 원중 258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돼 순천만 유입수 수질 개선에 탄력을 받게 됐다.

연향 3지구와 순천만정원 사이의 도심을 흐르는 해룡천 수질이 상류지역 생활하수 유입과 하천수 부족으로 수질이 악화돼 악취가 발생하는 등 생태수도 순천 완성에 큰 걸림돌이 돼 왔다.

동천이 1급수로 복원되면서 생태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지천이 완벽하게 정비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해룡천 수질 개선을 민선6기 시정핵심 비전으로 정했다.

순천 도심을 흐르는 동천은 순천을 상징해온 젖줄로 시민들의 힐링,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동천을 살리지 않으면 도시를 살릴 수 없다는 판단으로 동천을 깨끗하게 되살려 휴식의 장으로 돌려주고자 쓰레기를 치우고 오물을 차단하고 오폐수관을 정비하면서 1급수 동천을 꿈꿨다.

맑고 깨끗한 동천이 주목을 받게 되면서 청소년위원회가 벽화 그리기 운동을 펼치고 산책로를 순천만까지 연결하고 자전거 도로와 산책도로를 연계하면서 순천만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또 강변을 들꽃과 야생화가 피고지는 꽃길로 조성하면서 동천은 아름다운 순천의 심장이 돼 모두가 좋아하는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런 결과 지난 1997년 BOD 18.7mg/L이었던 동천이 지난해 1.8mg/L로 1급수를 회복했다.

장기적으로는 2017년까지 동천변에 저류지를 조성해 재해예방 및 시민공원으로 활용하고 고향의 정취를 느끼는 생태하천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동천수변공원에서 풍덕보까지 콘크리트 구조물인 강변로 교각과 옹벽에 각종 예술작품이나 그림전시, 휴게시설, 어린이의 놀이 공간 등을 설치하고 동천 생태문화 테마거리로 만들어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동천생태문화 테마거리 조성으로 사람과 도시, 자연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공간 창출과 원도심으로 방문객을 유도하는 등 머무르는 관광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순천만 수질을 보전하고 순천만정원을 연결하는 생태 친수공간으로 동천 고향의 강 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옥천, 석현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을 올해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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