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딱딱한 직원교육 대신 직원들의 감성 지수를 높이는 ‘영화감상을 통한 감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운대구 제공)

(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딱딱한 직원교육 대신 직원들의 감성 지수를 높이는 ‘영화감상을 통한 감성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감성교육은 900여 해운대구 공무원들의 주민과의 소통·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목적이다.

지난 1월 노부부의 사랑을 담은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감상을 시작으로 우리네 아버지들의 삶을 그린 ‘국제시장’, 故 이태석 신부의 조건없는 사랑과 헌신을 담은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 등 모두 여섯 차례 실시했다.

감성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태석 신부의 모습을 보며 주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해야 하는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운대구 공무원들은 지난 8일 ‘울지마, 톤즈’를 감상한 후에 수단 어린이 돕기 모금행사를 실시해 53만 원을 모았다.

모인 후원금은 11일 수단어린이장학회에 전달됐다.

해운대구는 앞으로도 대민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영화감상 외에도 다양한 형식의 직원 감성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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