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의원 일동이 12일 정치인들의 막말 정치 퇴출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의원 일동은 12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분열 방지를 비롯해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의 막말 정치 퇴출, 주승용 최고위원의 당무복귀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날 의원 일동은 ‘혁신과 통합의 길로 나아갑시다’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광주 서구을 패배에 대해 통렬한 책임을 느끼며 광주시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시민과 함께 집권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60년 야당사에서 한국의 야당은 위기와 통합의 정치가 순환선처럼 연결돼 왔으며 불과 10여년 전 우리는 분열이 얼마나 아픈 것인 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지도부는 레토릭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처절한 몸부림을 국민과 당원 앞에 보여줘야 하며 더 이상 분열의 나락으로 빠져서는 안된다”며 주장했다.

또 “19대 총선 당시 막말 한 마디로 유리했던 국면이 한꺼번에 무너졌고 17대 총선에서도 노인폄훼 발언 논쟁의 함정에 빠졌다. 1970년대엔 ‘진산파동’ 때문에 야당이 궤멸됐고 박정희 정권은 유신쿠데타를 통해 영구집권을 획책했다” 며 “정제되지 않는 막말 정치인은 정치지도자의 자격이 없으며 향후 당 차원의 자정결의를 비롯해 막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지도자들의 막말 정치는 퇴출돼야 한다는 보였다.

이와함께 의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집권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는 점과 강조한 뒤 “호남 유일의 최고위원인 주승용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당시 얻었던 당원들의 지지를 잊지 말고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