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 기장경찰서는 12일 오전 12시 43분쯤 미귀가 구조요청 신고된 치매환자 A(78) 씨를 기장군 철마면의 한 야산에서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거주하는 A 씨가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자 손자 B (21) 씨가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위치를 추적, 결과가 기장군 철마면 백운산 주변으로 나타나 철마파출소에 미귀가 신고했다.

지난 11일 오후 6시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19구조요원 및 112순찰차, 실종팀, 타격대원 6명, 동래방순대 1개중대 인원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6시간가량 수색하던 중 백운산 숲 속에서 A 씨를 발견, 비에 흠뻑 젖은 상태로 넘어져 머리에 타박상을 입은 A 씨를 119구조대가 병원으로 후송했다.

수색을 담당했던 김병창 철마파출소 경위는 “치매노인인 실종자가 야간 폭우 속에서 산 속을 헤매면 저체온증 등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걱정을 많이 했다”며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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