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 12일까지 8주간 영암 32개 초·중·고생 및 교직원과 학부모 등 40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 가치관 정립을 위해 삼호서중학교를 시작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교육은 성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성가치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사춘기의 청소년 심리와 호기심에 대해 이해하고 양성평등과 이성교제시 성적자기결정권·성 폭력·음란물·성 상품화·성범죄 사고의 예방 및 대처방안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아동·청소년 등 성폭력 사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교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오늘날 성폭력은 더 이상 피해자만의 문제가 아닌 내 가족과 이웃, 나아가 사회문제라는 인식을 심어줘 성폭력 예방과 대처방안을 모색해야 하다”며 “청소년들에게 성은 일생동안 함께 가야할 동반자이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관리돼야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군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동언 기자, nsp32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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