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중연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오는 16일 9시 30분부터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옥정호 ‘물안개길 걷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물안개길이 시작되는 운암면 마암리 승강장에서 진행돼 옥정호반을 따라 조성한 물안개길로 13km에 이르는 구간이며 옥정호반의 외얏날(붕어섬)을 싸고 피어나는 물안개가 아름다운 곳으로서 전국의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옥정호의 아름다운 천혜의 절경을 바라보며 걷는 구간은 물과 산과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어 동호인들로부터 전국적으로 입 소문을 타면서 해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관심을 갖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구절초 심기 체험행사도 같이 진행돼 가족이나 연인 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실군 관계자는 “이날 부대행사로 섬진강 황토돛배 카페동호인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아름다운 옥정호 사진전, 색소폰 연주회, 가족노래자랑 등을 실시하고 걷기구간이 끝나는 지점에 탐방객들의 갈증을 풀어줄 시원한 막걸리와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옥정호는 섬진강 다목적댐을 만들면서 생긴 인공호수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관광자원으로 옥정호반을 싸고도는 구불구불한 길은 한국관광공사의 전국 아름다운길로 선정된바 있다.

NSP통신/NSP TV 김중연 기자, nspj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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