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평화방송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평화방송이 개국 15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7시 주교좌 중당성당 대성전에서 박현정 명동성당 오르가니스트을 초청해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차민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산나 트럼피스트도 함께 참석해 박현정 오르가니스트와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바이올린과 트럼펫이 함께 하는 오르간연주회로 헨델, 바흐, 슈만, 브람스, 엘가 등 우리에게 친숙한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특히 바흐의 토카타 아다지오 푸가 C장조(Toccata, Adagio and Fugue in C major), 오라트리오 ‘메시아’로 널리 알려진 헨델의 곡 Suite in D Major 등 세 연주자의 멋진 하모니를 보여줄 화려한 구성으로 꾸려졌다.

이번 공연은 무료입장으로 진행하며 기념품도 증정한다.

박현정 오르가니스트는 “부산평화방송의 개국 15주년을 맞아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로 축하할 수 있게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부산 평화방송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두완 부산평화방송 사장은 “천주교 부산교구가 문화 복음화의 해를 맞아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를 개최,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개국 15주년을 축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현정 오르가니스트는 이화여대 음악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음악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과 한국 성당 등에서 오르가니스트를 역임하면서 30여 차례 파이프오르간 독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협연을 맡은 차민선 바이올리니스트는 조선대 외래교수로 출강 중이고, 김수산나 트럼피스트는 코리안예술단 오케스트라 수석에 역임했다.

한편 공연이 열리는 부산 주교좌 중앙성당은 1990년 부산·경남일대에서 처음이자 국내 18번째로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해 오르간 음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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