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고흥군의 특산품 ‘고흥마늘’이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지리적표시 제99호로 등록돼 고흥마늘의 명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군은 4일 군수실에서 박병종 고흥군수, 정영한 고흥마늘연합회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동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으로부터 지리적표시 등록증을 전수 받았다.

‘지리적표시’는 농산물의 명성과 품질 등 지리적 특성에 기인해 특정지역에서 생산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배타적 지식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다.

특히 ‘고흥마늘’은 주성분인 알린(Allin)과 프럭턴(Frutan)의 함량이 많아 마늘 고유의 매운 맛과 향이 강하고, 인편조직이 단단하며 구피색의 선명한 적색이 다른 지역 마늘과 구분되는 등 고유의 특성을 갖고 있다.

군 관계자는 “79억 원 투자로 준공한 원예브랜드사업과 단체표장(제44-221호) 및 지리적 표시 등록 등으로 앞으로 ‘고흥마늘’은 마늘 명품브랜드 기반이 구축되었기 때문에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고 말했다.

군은 이번 ‘고흥마늘’ 지리적표시 등록에 앞서 고흥유자(제14호), 고흥한우(제83호), 고흥석류(제94호), 고흥미역(제14호), 고흥다시마(제15호)를 획득하여 전국 농수축산물 지리적표시 품목을 가장 많이 확보했다.

한편, 올해 ‘고흥마늘’은 작황과 가격이 좋아 7908농가가 1523ha에서 2만1672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량은 전국의 8.4%이며 전남의 28.4%를 차지하고 있다.

농민들이 마늘 수확을 하고있다 (고흥군)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