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생태교육 현장 모습

(전북=NSP통신) 고달영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를 지향하는 무주군이 관광정책 방향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 스위스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무주군은 ▲농촌지역의 아름다운 경관과 정취를 바탕으로 한 농촌 어메니티(Amenity) ▲보존 잠재성을 가진 자연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생태관광(Ecotourism)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와 내실화·차별화를 통한 창조관광을 주요 골자로 하는 관광정책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러한 관광정책 방향을 토대로 여름에는 구천동 계곡과 덕유산 숲을 기반으로 피서객을 유치하고, 겨울에는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중심으로 스키어와 보더 등 동계 레포츠 관광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세계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과 3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 반딧불축제와 ‘숲 속 영화소풍’을 테마로 마니아층을 형성해 가고 있는 산골영화제를 연계시켜 천만 관광객 시대로 가는 길을 연다는 계획이다.

향후 군 관광정책 방향은 한창 추진 탄력을 받고 있는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 건설에도 영향을 미쳐 무주군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를 육성 ▲1시군 1대표 관광지로 선정된 반디랜드를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감성․환경․휴양․테마공원으로 차별화 ▲ HAPPY 365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태권도와 생활체육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주구천동 관광특구 옛길 조성사업과 무주 내도리 관광개발 기본계획수립에 관한 타당성 검토 용역도 추진해 무주군 관광의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반딧불축제의 시기(8.29.~9.6.)와 소재, 지향점 등을 조정해 이로 인한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 이동훈 기획담당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주를 만들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관광정책 방향을 재정립하게 된 것”이라며 “알프스 산악지역을 기반으로 세계 1위의 여행·관광산업국가로 자리매김한 스위스처럼 관광을 활성화시켜 주민 소득기반을 더욱 탄탄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고달영 기자, gdy60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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