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등급제 교육.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은 조사료 생산과 이용을 활성화하고 생산비 절감을 통한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해 가을 1320ha에 사료작물을 파종, 오는 5월 초 수확에 들어간다.

군은 이에따라 조사료 생산의 신뢰 확보와 고품질의 조사료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올 해부터 ‘조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제’를 시범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군 친환경농산유통과는 27개 조사료경영체 대표와 작업단 5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시범사업 추진요령에 대해 세부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조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제’는 지금까지의 국내산 풀 사료는 수분이 많고 품질이 고르지 못한 경우가 많아 축산농가들로부터 불만이 발생함에 따라 단순히 수분함량과 중량 만으로 평가하는 것 외에 명확한 기준이 필요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생산된 조사료의 수분함량과 상대 사료가치, 조단백질 함량, 조회분 함량 등을 검사해 A~D등급까지 4단계 등급으로 조사료 품질을 구분, 각각 제조비를 차등 지급하는 등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유도하고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처음 도입되는 조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제 시범사업은 860여 한우·젖소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양질의 조사료 수확은 향후 우리지역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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