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모란공원 조성 2차 사업 조성계획 평면도.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은 영랑생가 뒤편에 조성되는 세계모란공원을 세계 각국의 모란꽃을 사 계절 볼 수 있는 공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해 1차 사업을 마치고 올 해 확대 조성을 위한 2차 사업의 설계를 진행 중인 세계모란공원은 영랑생가 주변의 문학적 공간을 연계하는 등 모란을 테마로 하는 문학공원으로 기존의 보은산 도시공원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적 생태문학공원으로 조성된다.

16억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2차 사업은 사계절 모란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온실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모란의 자태를 느낄 수 있는 세계모란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명품 모란왕 식재, 서정시인 김윤식 선생의 영랑 추모원, 휴식과 공원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정자 등을 조성한다.

또 보은산 테마공원의 O2황토길, 치유의 숲 조성계획 등을 반영해 산책로를 따라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시비를 세우고 구암정을 활용해 강진읍의 경치를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조성된다.

군은 이를 위해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기본설계를 추진하는 한편 주민들과 관계 공무원 등으로 세계모란공원 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모란공원 유리온실은 농업기술센터의 전문기술을 통해 추진되며 사계절 모란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계절 모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차 사업으로 조성된 세계모란공원에는 약 3000여 그루의 모란과 작약이 식재돼 있어 4월 하순이면 영랑생가를 중심으로 모란꽃 향기가 진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군수는“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강진에서 만 느낄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명품모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세계모란공원이 확대 조성되면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남부지역의 중심 관광지로 급부상할 뿐만 아니라 군민의 생활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22일 세계모란공원 정책위원, 전문가 자문단 등이 참석하는 중간보고회를 열고 2차 사업 조성계획에 대한 세부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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