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3농혁신대학 ‘마을만들기 과정’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충남도)

(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16일부터 1박2일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3농혁신대학 ‘마을만들기 과정’을 열고 시·군 핵심그룹의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마을만들기 지원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행정과 주민리더, 활동가 사이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시·군 단위로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시·군별 마을협의체 리더, 민간네트워크 활동가, 그리고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과정은 특강, 사례발표, 주제별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특강은 충남연구원 구자인 책임연구원이 ‘자치단체 마을만들기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실시됐으며, 홍성군 임영택 농어촌체험관광지원센터장의 ‘지역 거버넌스 홍성통’, 아산시 유선종 사회적경제과장의 ‘아산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 구축 운영’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서 ‘시·군별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및 중간지원조직 구축 방향’에 대한 주제별 토론에서는 15개 시·군별로 나뉘어 마을 리더와 활동가, 공무원 등 각각 2명씩 6명 분임조를 편성해 열띤 의견조율이 이뤄졌다.

각 분임조는 ▲행정의 지원시스템 개편 방향 ▲민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향 ▲기본조례 제정 및 중간지원조직 설립방향 등 3개 주제에 대해 워크숍 진행 전문가(퍼실리테이터)와 함께 공동학습과 토론을 진행했다.

안희정 지사는 “희망마을 만들기를 통해 농촌을 새롭게 만들어보자는 주민들의 의지가 모아지고 새로운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지역 인재와 지원조직을 길러내고, 지역특성에 부합된 민관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마을주민들이 지치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과정에 참가한 안현경씨(홍성농정발전기획단)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토론을 진행하였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세세하게 검토할 수 있었고, 자치단체의 마을만들기 지원시스템 전반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3농혁신대학 이틀째인 17일에는 시·군별로 토론결과 발표와 자치단체 지원시스템 구축 방향에 대한 종합토론이 충남도 3농혁신위원회(위원장 김호 단국대 교수) 주재로 열린다.

NSP통신/NSP TV 맹상렬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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