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가 지난 10일 개최한 본회의. (광주 북구의회)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 북구의회가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13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최기영 도시보건위원장(풍향동·두암1동·두암3동)이 대표 발의한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촉구 결의안이 지난 10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최 의원은 이 날 제안 설명에서 “ ‘님을 위한 행진곡’은 5·18 정신을 기리는 오월의 추모곡이자 민주화와 평화통일의 상징적 노래다”며 “국가보훈처가 지난 2009년부터 5․18기념식 식순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제외시켰고, 현 정부에 들어서까지도 ‘님을 위한 행진곡’ 공식 기념곡 지정을 미루고 있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이어 “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서명운동에 110만 명의 광주 시민들과 국민들의 지지 서명이 있었다”며 “35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부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식순에 포함시키고 아울러 5․18 민주화 운동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013년 6월 여·야 합의로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