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택시에 탑승한 밀양시 주민이 차창밖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밀양시 제공)

(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교통이 취약한 부북면 평밭, 산내면 오치 등 6개 마을을 선정,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0일부터 ‘100원 택시’를 전격 시행 한다고 밝혔다.

100원 택시는 이용승객 1인이 100원만 내면 해당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 택시가 데려다 주는 제도로 나머지 택시요금은 밀양시 예산에서 지원한다.

100원 택시는 박일호 시장의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벤치마킹과 대상마을 조사 및 선정, 조례제정, 주민 및 택시업체 간담회와 협약서 체결 등 7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운행하게 됐다.

밀양시 관계자는 “100원 택시는 교통 취약 지역 주민에 대한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운행하는 제도일 뿐 아니라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성공적인 운행을 위해 주민들과 택시업체 관계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는 6개 마을의 시범 운행을 거쳐 버스 승강장에서 마을까지 운행거리 1km 이상인 39개 마을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산간 벽지마을 주민들의 불편함이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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