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6시 13분쯤 경남 마산합포구 마창대교 마산-창원 가포 방향 1번 주탑 난간에서 50대 여성이 바다로 뛰어든 것을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창원해양경비안전서 제공)

(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50대 여성이 마창대교 아래 바다로 투신해 해경이 구조했지만 끝내 숨졌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 13분쯤 경남 마산합포구 마창대교 마산-창원 가포 방향 1번 주탑 난간에서 A(여, 50) 씨가 바다로 뛰어든 것을 마창대교 관리자가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경비정과 122구조대, 마산안전센터 순찰정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작업을 펼쳐 마창대교 중간 부근 서쪽 200m 지점에서 A 씨를 발견, 인양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마산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A 씨는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혼자 승용차를 타고 가다 남편 B 씨에게 전화를 걸어 “마창대교다. 뛰어내리겠다”고 말한 후 투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남편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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