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철수 화백의 어느날 아침 (영암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서는 오는 9일부터 7월 5일까지 약3개월간 제7회 하정웅컬렉션 강철수화백 추모 미완의 꿈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정웅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에 소장된 하정웅컬렉션 강철수 작품 97점을 공개하는 자리로 광주시립미술관과 순회전 형태로 기획됐다.

故 강철수화백은 40대에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 진학해 한국화를 전공했으나 곧 서양화로 장르를 바꿨다.

광주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던 강 화백은 2008년부터 2014년 유명을 달리할 때까지 바다가 보이는 영산미술관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소외계층의 미술체험 활동을 함께 했다.

이러한 화백의 삶과 작품 활동의 모습은 특별기획전에 출품된 작품과 함께 연출한 현장 스튜디오와 각종 아카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하정웅컬렉션의 계기가 된 ‘겨울이야기’ 시리즈는 화백의 낭만적 기풍과 소박하고 인간적인 심성이 돋보인다.

겨울이야기에 등장하는 소재와 정경은 잊혀져 가는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며 자기 성찰을 통해 서사적이고 이야기가 있는 추억으로 그려져 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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