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에 출동한 부산 경찰이 시민 안전을 위해 통행인을 차단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은 3일 새벽 발생한 부산 거제동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화재사건의 사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경찰은 3일 재난사고(대형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라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등 직원 250여명이 현장에 출동, 주민안전 확보와 2차 피해 방지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선 소방차 출동과 소방활동을 지원, 교통통제 및 주민안전 확보,폭발음과 유독가스에 불안해하는 인접 주민 120여 명을 차량방송 및 가내 방문으로 대피 유도하고, 통행인을 차단하는 등 시민 안전확보에 힘썼다.

또한 인접 병원을 방문, 화재 발생 직후 병원 입원실 창문개폐 여부를 확인하는 등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2차 피해 방지에 주의를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대피한 주거 및 상가를 대상 침입절도가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해 방범활동 실시하는 등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권기선 청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 소방본부장과 합동해 화재진화 협의 및 주민안전과 교통통제를 지휘했고, 경찰청 직원 250여명에게 화재원인 수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새벽 오전 1시 53분쯤 부산시 거제동의 한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에서 불이 나 주차돼 있던 차량 570대이 전소하고 3층 건물이 내려 앉는 등 35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매매상가 관련자 확인, 최초 목격자·신고자 확보, 최초 발화지점 등 목격상황 확인, 주변 거동불심자 등 확인하며 초동수사에 나섰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중이다.

현장에 출동해서 사고 경위 및 사고 현장을 살피는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및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들. (부산경찰청 제공)
2차피해를 막기위해 사후조치에 주력하고 있는 부산경찰과 부산소방본부. (부산경찰청 제공)
사고가 발생한 부산 거제동 중고차 매매단지 전경. 소방본부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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