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그려낸 해양생물 그림이 대형 스크린에 재현돼 즐겁게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부산 아쿠아리움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아이들의 상상 속에 갇혀있던 바다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진다.

지난 2일,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대표이사 김영필)은 아이들이 직접 그린 해양동물들이 스크린 수조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아트 아쿠아리움(Art Aquarium)’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아트 아쿠아리움'은 자연과 과학, 예술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체험 전시존으로, 전시존 내에는 화려한 색상, 점무늬, 줄무늬, 독특한 생김새 등 해양생물의 특징에 따라 총 4개 수조일체형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아트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아이들은 원하는 테마를 골라 해양생물의 그림을 색칠한 뒤, 그림종이를 스캔하여 스크린 수조로 전송시킬 수 있다.

전송된 해양생물 그림은 대형 스크린의 가상 바다 속에서 움직이며, 터치를 통한 먹이주기 등의 교감활동이 가능하다.

단순관람 형태를 벗어난 ‘아트 아쿠아리움’은 물고기와 바다를 테마로 아이들의 창의성과 호기심을 현실에 직접 구현해 낼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일찍이 해양 생태계 학습, 심리치료 등을 접목해 다양한 사례들로 활용되고 있다.

김영필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대표는 “관람객들이 아트 아쿠아리움 방문을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해양생물들에 대해 즐겁게 학습하고, 나아가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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