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인 경북 영덕군 오십천변의 전경 (영덕군 제공)

(경북=NSP통신) 차연양 기자 = 경북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영덕군민들의 체력단련 및 건전한 여가 스포츠 활동에 기여하고자 오십천 강변에 그라운드골프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오십천 그라운드골프장은 오는 4월초부터 10월까지 4억 5000만원을 투자, 영덕읍 천전리 364-1번지 내 공유수면 1만 7000㎡을 활용해 그라운드골프장 1면, 파크골프장 1면,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영덕군은 그동안 방치돼 온 하천변 공유수면에 골프장을 조성함으로써 하천의 활용도를 높이고, 오십천의 환경 개선으로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건전 스포츠 활동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영덕읍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한재년)와 2차례 사전협의회를 열어 설계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했다.

또한 영덕군 시설관리사업소(소장 김기수)는 그라운드 골프장이 하천변에 들어서는 만큼 수리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100년 빈도의 계획, 홍수위와 홍수량을 대비한 시설 설치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기수 영덕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그라운드 골프를 즐기는 군민의 비중이 늘어나 건강한 여가선용과 체력증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체육시설의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운드 골프는 연령과 성별, 신체에 크게 구애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노인들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게이트볼을 변형시킨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이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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