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원광대학교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개소 4년 만에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심뇌혈관질환 건강강좌 500회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아 지난 2011년 4월 개소한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그동안 심뇌혈관질환(뇌졸중, 심근경색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해 건강강좌를 진행, 지난 17일 전주 롯데백화점 건강강좌까지 500회를 기록했다.

특히 병원 안에서 진행돼 오던 기존의 의료인 대상 건강강좌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임상전문의 및 의대교수들이 고령 주민 거주 지역을 일일이 방문해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과 응급대처방법,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큰 호응을 받아 왔다.

김남호 센터장(순환기내과)은 “2011년 센터 개소 후 4년 동안 500회 지역사회 건강강좌를 개최해 3만명이 넘는 도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의 중요성과 응급 상황시 정확한 대처방법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고 말했다.

오경재 예방관리센터장(예방의학과 교수)은 “전라북도는 뇌졸중 조사망률이 전국 2위로 매우 높고, 심근경색증 또한 매년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심뇌혈관질환이 우리 지역의 매우 중요한 건강문제"라며"시·군 보건소, 소방안전본부, 건강보험공단 등 지역 여러 기관들과 함께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14년 운영사업 평가결과 전국 11개 센터 중에서 1위를 차지해 국고보조금 12억 2000만원을 받았으며, 이는 3년 연속 전국 1위라는 괄목할만한 결과를 내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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