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완도군민들이 내달 1일부터 완도-제주간 여객선 운임을 할인 받게됨에 따라 주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30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군에 주소를 둔 군민(중고생 포함)은 완도-제주간 여객선 이용시 한일카훼리호는 20%, 블루나래 쾌속선은 10%의 운임을 할인 받게 됐다고 밝혔다.

요금을 할인받게 되면 완도군민은 1인당 왕복 최소 5000원에서 최대 7000원 정도의 경제적 부담이 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완도군이 완도-제주간 뱃길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에 대해 여객선 운임 할인 혜택을 요구한데 대해 한일고속이 수용함으로써 군민의 숙원사항을 해결하게 됐다.

국내 유일의 육해상 여객 및 화물 수송서비스 업체인 한일고속은 지난 1979년 4월 완도-제주간 항로를 개설하고 여객선을 취항하면서 본격적인 뱃길을 열었다.

또한, 2012년 1월에는 완도와 제주를 1시간 40분만에 주파하는 쾌속선(한일블루나래호)이 취항하면서 국내에서 내륙과 제주를 오가는 가장 빠른 뱃길을 열었다.

이와 같이 획기적으로 접근성이 향상돼 1일 평균 1000여 명의 승객과 3백 여대의 차량이 여객선을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역 연고기업인 한일고속에 대한 자긍심과 기업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완도군민에 대해 요금할인 혜택을 배려해준 한일고속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업과 연고지역이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고속은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질적 수준을 인정받아 2014년도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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