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국비 159억 원을 확보해 농경지 침수피해 해결 등 농업생산기반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2015년도 배수개선 기본조사 대상지구에 군동면 풍동지구가 선정돼 국비 88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2016년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으로 ▲신전면 벌정지구 대구획 정리 ▲병영면 상낙리 밭기반 정비사업이 확정돼 국비 71억원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 88억원이 소요되는 배수개선사업은 군동면 풍동지구 130ha 농경지에 배수장 1개소를 신설하는 한편 배수로 7.5km를 확장정비해 배수환경을 개선한다.

이번 사업으로 저습답의 지하 수위를 저하시켜 토양환경 개선, 농경지의 건답화로 생산성 향상과 토지이용율 증대,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군동면 풍동지구는 배수로가 노후화되고 홍수위가 지구 내 논보다 높아 그동안 적은 비에도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신전면 벌정지구 대구획 경지정리 사업은 국·도비 71억 원을 들여 302ha에 농로, 용․배수로 시설이 취약한 우량농지를 재정비하고 병영 상낙지구 밭기반 정비사업은 농로포장, 용․배수로 구조물화를 통해 농입기반을 정비해 농민들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를 꾀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올 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군은 침수피해 반복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현지 여건과 농업기반 시설확보의 필요성을 전라남도와 중앙부처에 알려 사업추진의 결실을 맺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군이 군비 부담이 전혀 없는 배수개선 사업과 군비 부담이 적은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으로 군 재정부담 없이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업인들의 생산력 향상과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됐다는 평가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배수로개선사업과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을 통해 침수에 의한 재해예방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직․간접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국·도비 확보를 통해 더 폭넓게 군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단단하게 다져진 농업기반에서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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