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난청 검사.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이 노인성 난청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노인성난청검진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노인성난청검진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해 창평면에서 시범 시행한데 이어 올 해는 6개 면, 내년에는 5개 읍면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창평 한마음노인요양병원과 보청기 제작업체가 협력해 지난 12일 고서면를 시작으로 남면까지 어르신 320여 명을 검진한데 이어 71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해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덕면과 금성·무정·월산면 등 4개 면을 일정별로 매주 목·금요일에 검사를 실시하며, 중증난청으로 의사소통 및 전화통화가 힘든 어르신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간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재정여건이 열악한 자치단체의 복지정책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조명순 보건소장은 “난청검진사업은 전국 최초로 담양에서 실시되는 사업으로 타 자치단체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난청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 200여 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해 드릴 예정으로 더욱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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